부산 당일 치기
탁 트인 부산의 바다와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진 풍경, 광안대교와 해운대의 마천루가 웅장하게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부산의 바다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기대만 한 곳이 없습니다. 부산 이기대는 임진왜란 때 두 명의 기생이 수영성을 함락한 왜장을 끌어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전설을 지닌 곳입니다. 이렇게 동백섬의 산책로에서는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과 함께 할 수 있답니다.
바다를 따라 걷는 해안산책로에서는 상쾌함의 극치를 맛보게 되는데요.등대가 운치 있게 자리 잡은 전망대와 누리마루의 야외 광장에서 바라보는 그림 같은 풍경은 절로 탄성을 짓게 만듭니다.
해운대의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걷는 동백섬 산책로는 멋진 추억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조망뿐만 아니라 지금은 폐선이 된 미포철길과 접하고 있어 도보여행지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더욱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청사포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는 아름다움과 상쾌함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 아래에 위치한 청사포는 조개구이로 잘 알려진 자그마한 포구입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사찰의 풍경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랍니다.바다에서 불어오는 갯내음과 함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시원해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도량인데요.
해동용궁사는 1376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께서 절 이름을 보문사라 칭하여 창건했습니다. 해동용궁사는 이미 전국적인 인기 사찰로 부산 동부권 여행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또한 용왕각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상쾌한 곳이랍니다.
너무나도 신비롭게 자리하여 마치 바위와 한 몸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오랑대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바위 위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용왕각입니다. 오랑대 공원은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우리나라 무속신앙의 흔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웅장한 기암괴석과 함께 펼쳐지는 푸른 바다의 황홀함과 상쾌함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곳이랍니다.자그마한 유럽풍의 성당과 뛰어난 해변 풍경이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장 죽성성당인데요.
기장 두호마을의 자그마한 항을 끼고 차를 달리는 순간 저 멀리서부터 아름다운 성당이 눈에 들어옵니다.특히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울창하고 평탄한 숲길은 최고의 힐링공간을 제공합니다.
푸르른 대나무숲과 금강송, 편백숲이 어우러져 2004년 산림청으로부터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었는데요.
또한 사계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생태의 숲입니다.부산 기장의 아홉산 숲은 남평 문 씨 집안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입니다.
그럼 먼저 부산 동부권여행코스를 소개합니다.참고로 부산의 해수욕장과 계절여행지는 제외시켰고 비슷한 관광지는 대표적인 곳만 뽑았습니다.
수많은 여행지를 지닌 부산이기에 동부권과 서부권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은 너무나도 많은 여행지를 품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이곳이 관광객으로 가득 차겠지. 한번 왔으니 별 미련은 없다.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저렇게 콘크리트로 벽을 세웠는데 신기해서 찍었다. 여기는 어디인지 모르겠다. 무슨 해안 도로였는데, 언덕이 가파른 곳이었는데, 잘 모르겠다. 여기 언덕 중반 경치 좋은 곳에서 음료수를 마셨는데 가격이 비쌌다는 것만 기억이 난다.
그래도 안에 뷔페도 있고 헬스클럽도 있고, 나름 구색은 갖추고 있다.여기는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으로, 이름은 호텔인데 약간 비즈니스호텔에 가까운 느낌이다.
시내에 위치하고 역에서 가깝고, 전망은 사진처럼 별로 볼 것은 없다. 원래 바다뷰를 찾고 싶었는데 전날 예매하려니 남은 방이 없었다. 그러하고 1박에 100만 원이 넘는 돈을 쓸 수도 없는 일. 여기는 1박에 10만 원이었다.
알아본 호텔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여기는 아마 태종대공원이었을 것이다. 안에 관광열차가 있어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여기에서도 볼 것은 바다와 전망대. 유람선도 있는데 가격이 비싸서 이용하지는 않았다.
가파른 언덕 사이로 나 홀로 아파트가 들어온 모습이 신기했다. 관광지임에도 주민들이 살고 있어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가 보다. 여기저기 불법투기 경고문구가 즐비하다.
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저기 사는 주민들한테 딱히 혜택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결국 저기서 장사하는 사람들만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닐까 싶다. 뭐 저기 사는 주민들이 직접 장사를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근데 저 수많은 계단을 직접 올라가고, 난방도 제대로 안 돼서 집집마다 LPG 가스통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는 하루빨리 재개발을 하는 게 낫지 싶다.
궁금해서 대충 찾아보니 대다수 주민이 노년층으로 재개발은 흐지부지 되었으며 관광지로 밀고 있다고 한다. 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공사현장을 찍었네. 현재 리모델링 때문에 2023년 5월까지 폐쇄 중이라고 한다.
상권은 언덕 위쪽 골목에 몰려있는데, 먹을거리가 대부분이고 캐리커쳐, 띠별 운세, 기념품 샵 등이 있다. 가서 인증숏을 찍고 기념품을 사고 간식을 먹으면 끝이다.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그리스 산토리니 같은 특별한 관광지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감천 문화마을도 방문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90%는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한국인은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다들 어린 왕자 조형물 옆에 앉아 사진을 찍으려고 긴 줄을 서는데 제일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원래 공영주차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서 차를 대기가 조금 어려웠다.바다 너머로 해운대 엘시티가 보인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문제의 아파트. 직접 보니 엄청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저기서 살면 전망은 정말 좋을 거 같다.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동백공원. 원래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려고 했는데, 차가 너무 많아서 여기로 방향을 틀었다. 이 안에는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있는데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여기도 전망이 좋아서 잠시 풍경을 보다가 이동했다.
부산 여행 가볼만한 곳
바람이 꽤 불었지만 부산이라 별로 춥지는 않았다. 물론 나도 그 틈바구니 속에서 열심히 소원을 빌었으니 할 말은 없겠다. 그래도 바다가 너무 맑고 시야가 트여서 기분은 좋았다. 사실, 관광지로서는 별로 볼 건 없었다.
다만 한국인의 기복신앙의 모인 집합체라고 해야 할까. 여기서 맘만 먹으면 모든 소원을 들어줄 거 같은 분위기다. 다산, 출세, 건강 등 온갖 종류의 복을 빌기 위해 불상을 만지고, 돈을 내고 절에는 스님보다 아르바이트생이 배는 많아 보였다.
부모님이 차를 끌고 가겠다고 하셔서 31일 새벽 4시부터 준비를 하고 5시 전에 출발했다. 길은 막히지 않았는데 고속도로에는 차가 드문드문 있었다. 중간 100km 정도는 내가 운전을 교대하면서 우여곡절 부산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정도. 단, 음악 요청은 받지 않습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음악 감상실입니다. 저녁을 맞이하는 자갈치 앞 바다의 모습. 그리고 다음 날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람 찬 6 시 즈음에 해운대를 가기 위해 지하철에 탔습니다. 겐짱카레 2 호점에서. 제법 일본 분위기가 많이 나더라고요. 홍대에도 이런 콘셉트의 음식점들이 있었지만, 일본적인 느낌을 따라 하는 정도였다면, 이 쪽은 제대로 일본 분위기가 많이 났었습니다. 점주 분께서도 일본인이셨고요.
자갈치역이 있는 곳을 기준으로 한 쪽에는 자갈치 시장이, 한쪽에는 BIFF 광장이 있지요. 이 BIFF 광장이 부산의 주요 번화가 중 하나일 거예요. 자갈치 시장 앞바다. 자갈치 시장의 모습입니다.
40 계단입니다. 6.25 이후, 한국전쟁기의 애환과 관련이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판자촌에서 살던 피란민들이 생활을 위해 40 계단을 오갔다고 했었습니다.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끝나지 대략 3 달 후에 대화재로 망가져 본래 모습을 잃었으며, 그래서 지금 자리 잡은 것은 원래 위치의 남쪽 25 미터 떨어진 곳에 재건된 것이라고. 부산 중앙역 인근. 근방에 그 유명한 40 계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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